안녕하세요, My Two Stars의 첫 기록입니다🌟
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, 그리고 가족과의 따뜻한 순간들을 차곡차곡 담아보려고 해요.
오늘은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, 우리 아이 둘과 함께 대치동에 있는 돼지갈비 맛집 ‘금돈옥’을 다녀왔어요😊
요즘 같은 날씨에 고기 생각 간절할 때,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식당 찾기가 쉽지 않은데…
이곳은 정말 “왜 진작 안 왔을까?”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!
숙성 양념 돼지갈비의 촉촉하고 깊은 맛, 아이들도 잘 먹고 부모님도 흐뭇해하셨던 그 분위기까지.
첫 리뷰는, 바로 그날의 따뜻한 식탁 이야기로 시작해볼게요🍽️
🍽️ 부모님과 아이와 함께 금요일 저녁 외식 예약없이 가능할까...?
급으로 부모님과의 저녁 약속이 잡혀져서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많았어요.
당일 예약이 안되는 곳이 많고 또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이 좋을 것 같았거든요.
생각하던 중에 동네 언니들 추천이 많았던 '금돈옥'에 가기로 결정했어요.
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건 ‘이 집, 내공 있다’는 느낌이었어요.
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후 저녁 식사 시간은 오후 5시부터인데 오픈 전부터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.
조금만 더 늦었으면 저희도 큰일 날 뻔!
중요한 것은 당일예약은 안돼요. 저도 당일 갑자기 가게 되어 일부러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5시에 방문을 했답니다.
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픈하고 30분도 안되어서 웨이팅이 시작되니 예약없이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. ->이건 오전도 마찬가지!
거의 오픈런으로 방문하였고 안으로 들어가면 고깃집 특유의 바쁜 활기와 은은한 연기, 그리고 가장 중요한 — 고기 굽는 냄새가 딱!
아이들도 “배고파~!” 외치며 들떴답니다😁
🥩 숙성 양념 돼지갈비
우리가 주문한 건 이 집의 대표 메뉴, 숙성된 돼지 목살 양념 갈비!
나오자마자 고기에서 윤기가 좌르르~
갈색빛 양념이 깊이 배어 있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어요.
직원분이 처음 불 세팅을 도와주시고, 고기 상태도 한 번 체크해주시더라고요.
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세요.
아이들, 어른들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 고기까지 굽게 되면 진짜 정신 없는데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😊
불판에 올리자마자 양념의 고소한 냄새와 달달한 향이 퍼지는데…
와, 진심으로 군침 돌았어요🤤
고기는 두툼하지만 질기지 않고, 결대로 잘 찢어지는 식감이 일품.
양념도 자극적이지 않고 달짝지근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어요!
아이들도 물린다는 말 없이 한 점, 두 점 계속 먹더라고요.
처음엔 4인분 시켰는데 먹다가 모자라서 2인분 더 시켰답니다👍
🍚 솥밥과 된장찌개의 조합, 진심 반칙
고기와 함께 주문한 솥밥은 속까지 따뜻하고 고슬고슬, 은행과 완두콩, 강낭콩 등이 들어있는데 어쩜 이렇게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 밥을 지을까 정말 궁금하더라구요. ㅎㅎ
불향 가득한 고기랑 한 숟가락씩 먹으니 정말 찰떡이었어요.
특히 밥을 덜고 솥에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에 된장찌개 한 국자 떠서 먹는 그 조합…
말해 뭐해요. 진짜 속까지 힐링되는 맛입니다❤️
된장찌개는 조미료 맛이 도드라지지 않고 구수하고 진한 맛이 중심. 된장을 직접 만드시는지 깊은 맛이 정말 좋았어요.
안에 들어있는 두부, 버섯, 호박도 푸짐해서 밥 반찬으로 딱이었어요!
🥢 밑반찬 구성, 진짜 정성 가득했어요!
고기 나오기 전에 먼저 밑반찬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는데, 그 순간부터 이미 만족도 상승⬆️⬆️⬆️
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양념게장, 보쌈김치가 매콤하니 입맛을 사로잡았고, 잡채와 청포묵 무침은 리필 세 번씩은 한 것 같아요.
매번 같은 반찬이 나오는 건 아니고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합니다. 나물반찬이 그런 것 같아요.
제가 오늘 갔을 때에는 나물 반찬은 없었지만 간장에 버무린 무쌈과 가지무침이 나왔어요.
반찬 하나하나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해서 고기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.
부모님은 “요즘 이런 집 진짜 귀하다”며 반찬만으로도 감탄하셨고, 아이들도 잡채와 청포묵을 계속 리필 요청했답니다ㅎㅎ
무엇보다 리필도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요청할 수 있게 해주셔서,서비스적인 면에서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😊
그렇지만 제가 위에 말한 게장과 보쌈김치는 추가요금을 내고 반찬 추가를 하는 것임을 참고해주세요.
❄️ 마무리는 냉면이지!
갈비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물냉면 한 그릇, 이건 진리죠😆
여기 냉면은 육수도 진하고 면발이 탱탱해서, 고기랑 먹어도 밀리지 않아요.
아이들도 감칠맛 나는 육수를 시원하다고 숟가락으로 퍼먹고요🤣
저는 냉면 위에 갈비 한 점 얹어서 먹는 그 순간… “아, 행복이 이런 맛이구나” 했습니다.
🧾 가격 & 총평
아!
아이들이 제일 만족했던 점은 아이스크림이 무제한이였답니다.
무제한이라고 해봐야 두 번 먹고 못먹기는 했지만 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닌 조금 더 진득한? 그런 맛이였어요.
옆에는 커피머신도 있어서 에스프레소+바닐라 아이스크림 조합으로 아포가토도 만들어 먹었습니다.
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... 너무 맛있더라구요.
가격은 양념갈비 기준 200g에 26,000원이였어요.
솥밥은 4,000원으로 가격 너무 좋았는데 제 기준 된장찌개(8,000원)나 냉면(13,000원)은 조금 비싸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그렇지만 무엇보다 고기 맛, 밥, 반찬, 분위기가 다 조화를 이루니 “이 정도면 너무 좋다”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.
아이도, 부모님도 모두 만족했던 외식.
대치동에서 가족 외식 장소 고민 중이라면 금돈옥, 진심 추천드립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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